군입대, 뭐부터 챙길까?
입대 날짜가 다가오면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죠.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대부분 겪는 군입대, 그 첫걸음을 잘 내딛으려면 준비물이 중요해요. 훈련소마다 규정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은 비슷합니다. 이 글에서는 군입대 준비물 10가지를 추천하며, 왜 필요한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은지 알려드릴게요. 입소 전 체크리스트로 활용해 당황 없이 시작해보세요
목차
군입대 필수 준비물 12가지
1. 입대 통지서와 신분증
왜 필요할까?: 입소 시 가장 먼저 확인하는 서류예요. 통지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이 없으면 입대 절차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입소 당일 병무청 직원분이 와서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를 가집니다. 이때 통지서는 사실 없어도 보통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은 반드시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준비 팁: 통지서를 폴더에 넣고, 신분증은 지갑에 보관하세요. 혹시 모를 분실에 대비해 통지서를 사진 찍어 폰에 저장해두는 것도 좋아요.
2. 간단한 가방 (백팩)
왜 필요할까?: 준비물을 넣고 이동하려면 가볍고 튼튼한 가방이 필수예요. 훈련소에서 개인 물품을 보관할 공간이 제한적이니 너무 큰 가방은 피하세요. 허용물품외 소지품은 어차피 모아서 집으로 택배를 통해 보냅니다. 그러니 욕심부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준비 팁: 20~30L 크기의 백팩 추천. 군에서 지급되는 키트백에 옮겨 담을 거라 심플한 걸로 준비하세요.
3. 속옷과 양말 (2~3세트)
왜 필요할까?: 훈련소 초반엔 세탁이 어려울 수 있어 여분 속옷과 양말이 꼭 필요해요. 발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죠. 이때 양말은 두툼한 것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전투화를 신고 많이 걷고 하면 물집이 잡히기 쉬우니까요. 기본적으로는 사제 양말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훈련을 받다보면 양말이 부족한 경우도 많고, 행군같은 때는 양말을 2겹 겹쳐신기도 해서 추가 양말이나 속옷이 절실한 순간이 많습니다. 잘 보관해서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설령 걸리더라도 이정도는 크게 문제 삼지 않을것입니다.
준비 팁: 흰색이나 검정색 무난한 디자인으로 2~3세트 준비. 군에서 지급되더라도 초반에 유용합니다.
4. 세면도구
왜 필요할까?: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기본 위생용품은 개인적으로 챙겨야 생활이 편해요. 군에서 일부 지급되지만, 익숙한 제품을 쓰는 게 낫죠. 추가로 폼클렌징, 로션 등도 챙기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외 선크림을 비롯한 피부관리 용품도 꼼꼼히 챙겨서 피부를 잘 보호해주세요.
준비 팁: 소량 용기에 덜어 가볍게 포장. 면도기는 군 규정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니 확인하세요.
5. 편한 운동화
왜 필요할까?: 입소 후 훈련 전까지 신을 신발이 필요해요. 군화 지급 전까지 발이 편해야 훈련 준비가 수월하죠. 가장 간편하게는 입소할 때 늘 신던 편한 운동화를 신으면 됩니다. 어차피 집으로 보낼 것이기 때문에 새로 사거나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준비 팁: 이미 익숙한 운동화로, 검정이나 어두운 색상 추천. 새 신발은 물집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세요.
6. 스마트폰과 충전기
왜 필요할까?: 최근 훈련소에서도 제한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해요. 가족과의 연락이나 정보 확인에 유용하죠. 군인을 대상으로 한 요금제도 있으니 그것을 활용하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준비 팁: 충전기와 여분 배터리 챙기기. 단, 훈련소 규정을 미리 확인하고, 사용 시간 외엔 보관함에 넣어야 할 수 있어요.
7. 간단한 간식
왜 필요할까?: 훈련 초반 배고프거나 적응이 안 될 때 에너지 충전에 좋아요. 군에서 식사는 제공되지만, 개인 간식이 위안이 되죠. 본인이 군것질에 별로 관심이 없었더라도 군대에 입대하면 달라집니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준비해가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사실상 반입이 금지지만, 몰래 몇 개 가지고 있으면 힘든 훈련소 생활을 버티는 큰 원동력이 됩니다. 부대에서도 부식이라고 해서 과자나 초코바가 나오고, 종교활동을 하면 초코파이 같은 것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준비 팁: 초콜릿, 에너지바 등 부피 작고 유통기한 긴 걸로. 과자나 끈적이는 음식은 피하세요.
8. 개인 약품과 반창고
왜 필요할까?: 두통, 소화불량, 물집 등 사소한 문제에 대비하려면 약과 반창고가 필수예요. 군 의무실도 있지만, 바로 대처하려면 개인 준비가 좋아요. 본인에게 필요한 상비약은 반입을 허용해주고, 초반에 조사도 할 것입니다. 본인 몸에 문제가 생기고 약이 필요한 상황이어도 군대에서는 바로 약을 처방받을 수 없으니 미리 잘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 팁: 진통제, 소화제, 반창고 소량 준비. 처방약은 입소 시 신고해야 합니다.
9. 필기구와 메모지
왜 필요할까?: 훈련 중 교육이나 일정 기록용으로 유용해요. 군 생활 팁을 적거나 가족에게 편지 쓸 때도 필요하죠. 필기구와 수첩, 일기장 등이 보급품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별도로 후레시가 있는 라이트펜이나 노트가 있으면 생각보다 유요합니다. 특히 라이트펜을 사용하면 밤에 몰래 일기나 편지를 쓰기에도 유용합니다.
준비 팁: 볼펜 1~2개와 작은 노트 추천. 화려한 디자인보다 심플한 걸로 준비하세요. 라이트펜.
10. 계좌 정보
왜 필요할까?: 훈련소에서 월급(병사 봉급)이 지급되니 계좌번호가 필요해요. 입소 후 등록할 때 바로 제출하면 편리합니다. 보통 입소초에 나라사랑카드및 계좌를 새로 만들 것이기 때문에 그계좌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준비 팁: 통장 사본이나 계좌번호 메모 준비. 가족이 관리할 계좌라면 미리 공유하세요.
11. 팔꿈치, 무릎 보호대
왜 필요할까?: 훈련을 받다보면 각개전투때의 포복, 사격술예비훈련 등 땅에서 뒹굴어야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이때 전투모, 조끼 등 단독군장에 총까지 든 상태로 이러면 팔꿈치와 무릎이 쉽게 까지고 매우 아픕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 준비해주세요. 훈련이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준비 팁: 시중에 파는 푹신한 팔꿈치, 무릎 보호대
12. 핫팩
왜 필요할까?: 겨울에는 매순간 추위와 싸워야합니다. 특히 숙영을 할 때는 정말 얼어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돼죠. 이대를 대비해 핫팩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소할 때 가지고 가지 못했다면 편지를 써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라도 보내달라고 하세요. 하나하나가 소중한 자원이 될 것입니다. 겨울이 아니라 봄이나 가을도 숙영을 할 때면 생각보다 많이 추우니 적게라도 챙기세요.
준비 팁: 수시간 지속되는 소모성 핫팩
군입대 추가 꿀팁
훈련소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병무청 홈페이지나 입대 부대에 전화로 물품 반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 입소 전 머리는 짧게 자르는 게 좋아요(군에서 이발도 가능하지만 시간이 촉박할 수 있음). 가족과 연락할 비상 연락처도 메모해두면 안심이 됩니다. 준비물은 최소화하되, 꼭 필요한 것만 챙겨 부담을 줄이세요!
입대 전 마지막 점검!
군입대 준비물 12가지를 통해 통지서부터 계좌 정보까지 꼼꼼히 챙기면 훈련소 생활이 한결 수월해져요. 입소 당일 당황하지 않도록, 이 리스트로 하나씩 점검해보세요. 군 생활의 첫걸음, 잘 준비해서 멋지게 시작해보세요!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입대 일정과 규정을 지금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Q&A
- 훈련소에서 스마트폰을 못 쓰면 어쩌나요?
최근 대부분 훈련소에서 제한적 사용이 가능하지만, 부대마다 다를 수 있어 입소 전 규정을 확인하세요. - 입대 전 머리를 안 자르면 어떻게 되나요?
훈련소에서 이발 서비스가 있지만, 시간 절약과 깔끔한 인상을 위해 미리 자르는 게 좋아요. - 준비물을 너무 많이 가져가면 안 되나요?
네, 공간이 제한적이니 필요 이상으로 챙기면 오히려 불편할 수 있어요. 최소한으로 준비하세요. - 훈련소에서 물품을 잃어버리면 어쩌죠?
이름을 적거나 소량만 챙겨 분실 위험을 줄이세요. 귀중품은 아예 안 가져가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