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종류, 동원훈련부터 동미참, 기본, 작계훈련, 소집점검 무슨 차이일까?


전역 후에도 이어지는 국가 방위의 의무, 예비군 훈련! 매년 어떤 훈련을 받게 될지 궁금하셨을 텐데요.
연차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예비군 훈련 종류를 명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본인이 받아야 할 훈련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하고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예비군 훈련 종류 요약

훈련 종류 대상 (주요) 기간/시간 장소 특징
동원훈련 1~4년차 간부/병사
(동원지정자)
2박 3일
(28시간)
동원훈련장 전시 임무 숙달, 부대 편성 훈련
동미참훈련 1~4년차 간부/병사
(동원미지정자),
5~6년차 간부
4일
(32시간, 출퇴근)
예비군훈련장 개인 전술, 사격 등 기본 전투기술 숙달
기본훈련 5~6년차 병사
(동원미지정자)
1일
(8시간, 출퇴근)
예비군훈련장 개인 전술, 사격 등 필수과목 위주 축소 훈련
작계훈련 5~6년차 예비군 전체 2회
(각 6시간, 출퇴근)
지역 예비군부대 지역 방위 작전 계획 숙지 및 절차 훈련
소집점검 1~6년차 간부/병사
(동원지정자, 동원훈련
미소집 시)
1일
(4시간)
소집점검장 동원 응소 능력 점검, 인도인접 절차 확인

예비군 훈련, 왜 받아야 할까?

예비군 훈련은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대부분 거치게 되는 국방의 의무 중 하나입니다. 현역 복무를 마친 후에도 유사시에 즉각적으로 전투력을 발휘하고 국가를 방위할 수 있도록 평시에 실시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전역했다고 해서 군 복무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예비 전력으로서 국가 안보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하는 책임이 따릅니다. 훈련을 통해 변화하는 전술과 장비 운용법을 익히고, 동료 예비군들과 협력하는 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또한, 지역 단위 방어 작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실제 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은 단순한 의무 이행을 넘어, 우리 사회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활동입니다.

동원 지정 여부가 핵심! 동원훈련 vs 동미참훈련

예비군 1년차부터 4년차까지는 크게 동원훈련과 동미참훈련으로 나뉩니다. 이 두 훈련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동원 지정 여부입니다. 동원 지정은 전시나 사변 등 국가 비상사태 시 특정 부대로 즉시 소집되어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정된 것을 의미합니다.

병무청에서 개인별로 동원 지정 여부를 결정하며, 이는 보통 전역 시 부여받은 주특기, 거주지, 그리고 해당 부대의 필요 인원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자신이 동원 지정자인지 아닌지는 예비군 홈페이지나 앱, 또는 병무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원훈련 (2박 3일, 28시간)

동원 지정된 1~4년차 예비군(간부 및 병사)이 받는 훈련입니다. 지정된 동원훈련장(주로 현역 부대)에 입소하여 2박 3일 동안 숙식하며 진행됩니다.

실제 전시 상황을 가정하여 부대 편성, 작전 지역 이동, 개인 화기 사격, 전술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게 됩니다. 전시 초기 전투력 복원을 위한 핵심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훈련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숙영을 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동미참훈련 (4일, 32시간)

동원 미지정된 1~4년차 예비군(간부 및 병사)과 동원 미지정된 5~6년차 간부가 받는 훈련입니다. 일반적으로 자택에서 출퇴근하며 4일간 지정된 예비군 훈련장에서 하루 8시간씩 총 32시간의 훈련을 이수합니다.

주로 개인 전투 기술 향상에 중점을 두며, 사격, 각개전투, 구급법, 화생방 등 기본적인 훈련 과목을 이수합니다. 동원훈련에 비해 숙영 부담은 없지만, 훈련 시간 자체는 더 깁니다.

동원훈련 대상자였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했거나 연기한 경우, 해당 연도에 동미참훈련이나 기본훈련(8시간)으로 전환되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원 지정 여부를 확인하고 훈련 일정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퇴근하며 받는 훈련: 기본훈련과 작계훈련

예비군 5년차부터 6년차까지는 주로 출퇴근 방식으로 진행되는 기본훈련과 작계훈련을 받게 됩니다. 이 시기의 훈련은 1~4년차에 비해 강도나 시간이 다소 줄어들지만, 여전히 지역 방위와 개인 전투 능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작계훈련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방어 임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실질적인 중요성이 높습니다.

기본훈련 (1일, 8시간)

동원 미지정된 5~6년차 병사가 받는 훈련입니다. 하루 동안 예비군 훈련장에 출퇴근하며 8시간의 훈련을 받습니다.

훈련 내용은 동미참훈련과 유사하게 개인화기 사격, 안보 교육, 주요 전투 기술 숙달 등으로 구성되지만, 필수적인 과목 위주로 축소되어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핵심적인 내용을 복습하고 전투 감각을 유지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작계훈련 (연 2회, 각 6시간)

5~6년차 예비군 전체(간부 및 병사, 동원 지정/미지정 무관)가 받는 훈련입니다. 연 2회(전반기, 후반기) 실시되며, 각 6시간씩 총 12시간을 이수합니다.

이 훈련은 주로 거주지나 직장 소재지 관할 지역 예비군 부대(읍/면/동대)에서 진행됩니다. 훈련 내용은 해당 지역의 작전 계획을 숙지하고, 유사시 자신의 임무와 역할을 파악하며, 지역 방어에 필요한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지형 정찰, 주요 시설 방호 계획 토의, 통신망 운용 실습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다른 훈련에 비해 내가 사는 지역과의 연관성이 가장 높은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6년차 예비군은 기본훈련 또는 작계훈련 중 하나만 받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기본훈련 8시간과 작계훈련 12시간(6시간 x 2회)을 모두 이수해야 해당 연도 훈련이 종료됩니다. 다만, 전년도 훈련 불참 등의 사유가 있으면 이월된 훈련 시간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중요한 절차: 소집점검

소집점검은 앞서 설명한 동원훈련, 동미참훈련 등과는 성격이 조금 다른 훈련 유형입니다. 이는 주로 동원 지정된 예비군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실제 훈련보다는 전시 동원 절차를 점검하고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동원훈련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경우, 또는 동원 자원 관리의 필요성에 따라 실시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 1회, 4시간 동안 진행되며 특정 장소에 모여 간단한 교육과 함께 인도인접 절차, 개인 장비 및 물자 확인 등을 점검합니다.

소집점검은 실제 전투 기술을 연마하는 훈련은 아니지만, 유사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동원에 응소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점검을 통해 예비군 개개인의 연락처, 주소 등 기본 정보를 최신화하고, 동원령 선포 시 행동 요령을 다시 한번 숙지하게 됩니다.

비록 시간은 짧지만, 예비 전력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절차이므로 반드시 참석해야 합니다. 소집점검 통지서를 받았다면 지정된 일시와 장소를 확인하고 참석하여 점검에 응해야 하며, 이 역시 정당한 사유 없이 불참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예비군 훈련 확인 방법

내가 어떤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하는지 가장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예비군 홈페이지 또는 예비군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이 시스템을 통해 본인의 예비군 연차, 동원 지정 여부, 그리고 배정된 훈련 유형과 일정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비군 훈련 확인 절차

  1. 예비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접속
  2. 공동인증서나 휴대폰 인증 등 간편한 본인 인증 절차
  3. ‘나의 훈련 정보’ 또는 유사한 메뉴 클릭
  4. 배정된 훈련 종류, 일자, 장소, 시간 확인

또한, 훈련 일정이 확정되면 집으로 훈련 소집 통지서가 우편으로 발송되거나 모바일 통지서(카카오 알림톡 등)가 발송됩니다. 이 통지서에도 훈련 종류와 세부 내용이 명시되어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인터넷 사용이 어렵거나 추가적인 문의 사항이 있다면, 본인 소속 지역 예비군 중대(주민센터 내 위치)나 병무청에 전화하여 문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 확인을 통해 훈련에 착오 없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비군 훈련 관련 궁금증 해소 및 준비 철저

예비군 훈련은 전역 후에도 이어지는 중요한 의무입니다. 본인에게 해당하는 훈련 종류를 명확히 파악하고 일정을 미리 확인하여 성실히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각 훈련의 목적과 내용을 이해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제가 받아야 할 예비군 훈련 종류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1: 가장 정확한 방법은 예비군 홈페이지나 예비군 앱에 로그인하여 ‘나의 훈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우편이나 모바일로 발송되는 훈련 소집 통지서를 확인하거나, 소속 지역 예비군 부대(동대/읍면대) 또는 병무청에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Q2: 동원훈련과 동미참훈련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2: 동원 지정 여부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동원훈련은 동원 지정된 1~4년차 예비군이 2박 3일간 부대에 입소하여 받는 훈련이고, 동미참훈련은 동원 미지정된 1~4년차 예비군 등이 4일간 출퇴근하며 받는 훈련입니다.

훈련 장소(부대 vs 예비군훈련장)와 기간(2박3일 vs 4일 출퇴근)도 다릅니다.

Q3: 예비군 훈련을 연기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질병, 주요 시험 응시, 직계가족 경조사 등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훈련 연기가 가능합니다.

사유 발생 즉시 관련 증빙 서류를 준비하여 예비군 홈페이지/앱을 통해 연기 신청을 하거나, 소속 지역 예비군 부대에 방문 또는 전화하여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 기한이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예비군 훈련에 불참하면 어떻게 되나요?

A4: 정당한 사유 없이 예비군 훈련에 불참할 경우, 고발되어 벌금이나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 훈련 불참 시 차수별로 벌금이 증가하며, 특히 동원훈련 불참은 더 엄격하게 처벌될 수 있습니다.

불참 횟수가 누적되지 않도록 반드시 참석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정식으로 연기 신청을 해야 합니다.

Q5: 학생 예비군의 훈련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5: 대학교(원)에 재학 중인 학생 예비군은 일반적으로 1일 8시간의 기본훈련만 받습니다. (일부 전문/특수 과정 제외)

학교 직장 예비군 부대에 편성되어 훈련을 받게 되며, 동원훈련이나 작계훈련은 보류됩니다.

휴학, 졸업, 제적 등으로 학생 신분을 상실하면 일반 예비군으로 신분이 전환되어 해당 연차에 맞는 훈련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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